▲ 출처: 한국무역협회 (단위:억달러)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 http://iit. kita.net)은 10일 발표한 「서비스 수지균형시 추가성장 및 고용효과 분석」보고서에서 지난 4년간('07~'10) 서비스 무역수지를 균형으로 가정하고 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07~'10년 매년 발생한 서비스 수지 적자를 수출증가만을 통해(수입은 동일) 균형으로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서 추가성장 및 고용창출 효과를 계산한 결과 '07년에 0.78%p와 23만명, '08년에 0.33%p와 10만명, '09년에0.39%p와 18만명, '10년에 0.88%p와 29만명으로 이를 종합하면 4년간 추가성장률은 2.38%p에 달하고 추가 고용인원은 82만명으로 각각 집계되었다. 이 기간 동안 금융위기를 거친 점을 고려할 때 만일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서비스 수지가 균형으로 유지되었다면 우리경제는 성장률 위축 폭을 둔화시켜 불황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원은 우리경제가 무역 1조달러를 넘어 2조 달러를 향해 매진함에 있어 서비스 수출의 증진은 제조업 위주의 수출이 갖는 한계를 보완하는 핵심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상품수출은 최근 몇 년간 대폭적인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의 악화, 생산시설의 자동화 등으로 인해 국내 소득의 증가 및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효과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두 배에 달하는(취업유발효과 : 제조업 수출 0.86 < 서비스업 수출 1.96) 서비스 수출의 증가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고서는 경제효과가 큰 서비스 무역의 기반을 확대하고 지적 노하우로 무장된 명품 서비스 수출기업의 양성을 통해 무역과 일자리가 동반성장하는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달성을 앞당기는 것이 우리경제의 선진화 및 양극화 해소, 그리고 청년 일자리 제공의 첩경이라고 강조하였다.

신지희기자  tlswlgml326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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