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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동아ST와 종근당은 최근 메타버스 및 AI기술을 통해 의료플랫롬을 고도화한다. 동아ST는 KT와 손을 잡고 의료기술 플랫폼을 베트남 등 글로벌 의료계와 공유한다. 종근당은 가상의 '메타버스 공장'을 세워 약품 생산 과정의 혁신성을 높인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자사의 의료지식 콘텐츠와 KT의 IT 기술을 결합해 베트남 의료진에게 K-의료기술을 전파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동아에스티는 KT의 의료교육 플랫폼에 동아에스티의 의료지식 공유 플랫폼 ‘메디플릭스(Mediflix)’의 의료지식 콘텐츠를 제공하고, KT의 신규 자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동아에스티의 ‘메디플릭스’는 진료 노하우와 환자 치료 경험, 각종 질환의 최신 동향 등의 콘텐츠와 국내외 학술행사의 온라인 라이브 송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베트남에서 의료분야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베트남 디지털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진료과별 한국 명의 최신 지견 강의, 웨비나, 현지 오프라인 세미나 및 교육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종근당은 천안공장의 '쌍둥이 가상 공장' 플랫폼을 메타버스를 이용해 설립한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진행하는 '2023년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에서 국내 제약업계 최초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메타버스 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축하는 통합 가상 플랫폼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장비와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공간 제약 없이 실제 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종근당은 메타버스 공간에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과 미국 식품의약품(FDA) 인증 등을 위한 핵심 요건 중 하나인 클린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해볼 계획이다. 

생산 환경에 대한 최적 공정값을 AI로 분석해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하고 양방향 제어기술로 실제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검토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정 설비 품질관리를 통합한 가상 플랫폼을 구축해 제품의 품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1인 다설비 구축을 통한 생산성 혁신도 추구한다. 종근당은 내년 2분기에 메타버스 팩토리를 현장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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