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김남국 의원이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가운데, 사전정보 공유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게임업체 중 넷마블이 "일체의 정보 공유는 없었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남국 의원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를 약 60억원 보유했다는 의혹을 받은데 이어, ‘마브렉스(MBX), 카카오게임즈 ’보라(BORA)’ 등 게임업체가 발행한 다양한 코인을 거래 및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게임사들이 미래 사업 중 하나로 낙점한 P2E(플레이 투언: 돈을 버는 수익용 게임)용 코인을 주로 거래한 것으로 밝혀져 게임업계에 대한 정보 공유, 로비 의혹 등이 제기됐다.

넷마블 측은 자회사 마브렉스(주)의 MBX 코인과 관련,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체 없다고 밝혔다.

넷마블 측은 "코인은 일반적으로 탈중앙화 거래소(예: 클레이스왑)와 중앙화 거래소(예: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등 2가지 방식으로 거래다. 주식과 달리 코인은 굳이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이 되지 않더라도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코인 투자자들간에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BX는 지난 3월 17일부터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다양한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들 간의 교환 거래가 가능했으며, 5월부터는 추가적으로 상장을 통해 중앙화 거래소에서도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넷마블 측은 "회사는 2022년 1분기에 MBX의 상장 계획을 공지했기에 2022년 4월 무렵에는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바, 이는 전혀 가치 있는 정보가 아니었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계좌를 확인한 결과, 해당 계좌의 소유주는 2022년 4월경 기 보유하고 있던 다수의 코인을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불특정다수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MBX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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