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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 구단의 유니폼으로 멋을 내는 야구장 패션은 이제 옛말! 최근에는 스타일과 기능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개성 넘치는 커플 또는 패밀리 스포츠 룩을 연출하는 것이 대세다.
누가 봐도 ‘부자’ 사이! 똑 같은 티셔츠 입고 시선집중
부자가 시골마을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는 MBC ‘아빠! 어디가?’의 인기가 말해주듯, 아빠와 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또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2030 젊은 세대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아이와 똑 같은 옷을 입는 ‘미니미 룩’에 주목, 아빠와 아들의 야구장 패션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미니미 룩의 조건은 한 눈에 봐도 아빠와 아들 사이임을 알 수 있는 똑 같은 아이템으로 치장하는 것이 포인트다.
최근 유니클로(UNIQLO)가 뉴욕을 거점으로 활약하고 있는 남성복 디자이너 마이클 바스티안과 콜라보레이션 한 폴로셔츠는 유니크하면서도 산뜻하게 미니미 룩을 완성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장시간 야구장 안에서 응원을 하다보면 발생하는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이엑스알(EXR)을 내놓은 X-Energy는 어떠한 움직임에도 가볍고 시원한 퍼펙트 쿨링 제품으로, 흡수력과 건조력이 탁월한 쿨론 소재를 사용해 운동시에 흘린 땀을 쾌적하게 날려버리는 기능적인 부분까지 고려했다.
또한 가슴에 프린트된 로고와 그래픽은 야광 처리가 돼 야간 운동시에 안정성까지 고려한 스마트한 운동복이다. X-Energy는 키즈 라인도 성인과 동일한 제품으로 판매되어 온 가족이 운동을 즐길 때 입으면 제격이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가 세계적인 스타일 아이콘이자 디자이너인 제레미 스캇과 협업한 O by O (Originals By Originals) 라인에서도 미니미 룩을 완성할 수 있는 키즈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O by O라인은 이번 시즌에 첫 선을 보이는 제레미 스캇의 키즈 의류로서, 화려한 플라워가 올오버 프린트된 인펀트용 트랙 수트로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부자의 미니미 룩 연출이 가능하다.
대놓고 드러내는 미니미 패션은 싫다! 신발에 포인트
‘우리는 가족입니다’하고 대놓고 드러내는 미니미 룩이 부담스럽다면, 동일한 제품의 신발이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미니미 패션을 완성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달릴 때 신는 러닝화, 축구할 때 신는 축구화 등과 같이 야구장에서 신는 신발은 따로 정해진 것이 없다. 최근에는 운동화를 비롯해 워크 부츠, 샌들, 슬립온 슈즈 등 편안한 신발이 야구장 패션을 책임지고 있다.
스티브 매든(STEVE MADDEN)의 트루파 부츠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워크부츠로, 파스텔 핑크, 파스텔 블루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됐다.
빈티지한 워싱이 돋보이는 아이템으로, 신발 하나로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 충분히 포인트를 살린 미니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스포츠 브랜드 이엑스알(EXR)에서도 최근 유행하는 미니미 룩 컨셉트에 맞춰 어른과 아이가 함께 착용 가능한 콤보라인을 내놓았다.
슬립온 구조로 된 갑피 스타일이 쉽고 편안한 착화를 도와주며 구목에 적용된 연질 TPU 아일렛은 빠르고 편리하게 끈을 묶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유니크한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 배합은 야구장에서 패셔니스타 아빠 & 아들 룩으로 주목 받기에 손색이 없다.
이외에도 야구장에서는 버켄스탁(BIRKENSTOCK)과 같은 샌들 및 젤리슈즈, 플립플랍 등 통기성을 고려한 신발의 선택도 필요하다.
최근에는 야구장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해변에서도 겸용으로 착용 가능한 멀티 아이템이 인기다.
고무 밑창에 벨크로 끈 장식이 달린 스포츠 샌들인 테바(Teva)의 경우, 가벼움과 편안함을 자랑해 올 시즌 미니미 룩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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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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