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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물 위 쓰레기, 알고 보니 해빙현상한강 얼음이 녹는 해빙현상, 강물 위 오염물질로 시민들에 착각 일으켜
이서진 기자 | 승인 2012.02.15 18:28

매서운 한파가 지나고 예년 기온을 회복한 지난 주에는 서울시 다산 콜센터에 "한강에 오염물질이 떠다닌다"라는 민원이 계속 됐다. 하지만 이 물체는 날씨가 풀리면서 추운 겨울 한강을 덮고 있던 얼음이 녹아 마치 북극의 빙하처럼 한강 하류 쪽의 수면 위 이곳저곳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최근 다산콜센터(120)로 한강 수상에 오염물질로 보이는 쓰레기·거품 등이 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으며, 이는 날씨가 풀리면서 한강 얼음이 녹는 자연스러운 해빙현상이다”라고 밝혔다.

민원으로 접수된 한강 오염물질은 얼었던 한강물이 녹으면서 깨진 얼음 조각들이 표류하는 현상으로, 기온 변화에 따른 자연적인 해빙현상의 결정체다.

얼음은 기온의 변화에 따라 녹고, 얼기를 반복하면서 몽글몽글한 거품의 형태를 취하기도 한다.

이는 기온 변화에 따라 매년 2~3월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해빙현상으로 한강에 표류하던 얼음표면에 자동차 매연 등으로 인해 생긴 먼지가 많이 쌓여서 검은색 또는 회색으로 보이게 되어 멀리서 보면 마치 오염물질이 한강을 떠다니고 있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나 한강 하류쪽 교량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먼 거리에서 보면 거품 또는 오염물질로 오해 할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해빙과 관련된 시민들의 신고와 관련하여 “이는 한강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일례로써 시민들께서는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하며, “시는 한강이 보다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도 한강과 관련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에서는 시민들이 한강교량을 지나며 무심코 한강으로 던지는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한강의 오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2~3월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무심코 던진 담뱃불이 강변의 마른풀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서진 기자  ls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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