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인천지역에서 올해 두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 의사환자(남, 50)가 사망해 이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환검검체(해수, 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작년과 대비해 한달가량 조기 검출됐다며 서남 해안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매년 비브리오패혈증의 첫 환자의 발생시기는 지난 2010년에는 7월 2011년에는 6월, 올해는 5월에 발생, 한 달 정도씩 빨라지고 있다.

또한 본부는 알콜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 시 치사율이 80~90%에 달하기 때문에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부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의 2008년부터 올해 6월 19일까지 최근 5년간 5월 1명, 6월에 6명, 7월에 20명, 8월에 56명, 9월에 81명, 10월에 31명, 11월에 4명으로, 대부분 6월∼11월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8월∼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