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가나다 카드'

[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지난 3일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우리카드의 '가나다 카드'가 현대카드의 주력 상품인 '챕터 2'와 매우 유사하다며 페이스북에 개제한 글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정태영 사장은 페이스북에 "우리카드 환영합니다. 복잡하고 머리 아픈 카드생활을 할인과 포인트로 심플하게 정리한 현대카드의 투 트랙(Two Track) 체계를 우리카드에서 정확하게 이해해 주셨습니다"라고 비꼬았다.

현대카드의 '챕터2'는 지난해 7월 상품구조를 '할인형'과 '포인트형'으로 양분화해 출시했다. 이에 출시 8개월만에 발급실적 15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어 정사장은 현대카드 '챕터2'와 우리카드의 '가나다 카드' 광고 사진을 나란히 게재 후 "한 개인일 뿐인 아티스트도 앨범 발표 전에는 표절 논란을 피하기 위해 수많은 곡과 대조한다"며 광고 사진의 유사점도 비판했다.

특히, 우리은행의 '가나다 카드'는 강원 우리카드 사장이 직접 상품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카드 관계자는 "할인형과 포인트형으로 나눈 건 맞지만 엄밀히 따지만 가, 나, 다로 세 가지 각각 다른 혜택으로 접근했다." 또 "이전부터 KB국민카드의 '훈민정음 카드' 상품의 컨셉이 유사해 국민카드의 지적을 우려했지만 현대카드에서 비판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ksj891212@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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