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수정 기자] 금융감독원은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삼성증권에 대해 5000만원의 과태료와 '기관주의' 조치를 감행했다.

금감원은 지난 4일 삼성증권㈜의 지난해 8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12일간의 영업일 기간 중 업무 및 재산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 결과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금감원은 삼성증권은 기업 13곳의 CP 8130억원 어치를 81차례에 걸쳐 인수한 뒤 3개월 이내에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에 파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증권은 제3의 증권사를 거쳐 삼성자산운용에 매도했다. 금융상품을 같은 계열사에 3개월 이내에 팔 수 없도록 한 규정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신탁업자의 신탁재산 간 자전거래 제한 위반사실 등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따라서 삼성증권은 기관주의 조치와 함께 임직원 5명이 문책됐고,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김수정 기자  ksj891212@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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