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추석 연휴 프로모션 경쟁을 벌인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 항공은 연휴기간 임시편을 편성해 국내선 증편에 나선다. 진에어는 역귀성 항공편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 8일부터 13일까지 김포~제주 2편, 김포~광주 7편 등 2개 노선에 대해 편도 기준으로 9편의 임시편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또 총 38편의 김포~제주 노선 항공편에 A330(298석) 등 대형기를 투입해 총 5536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추석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을 증편해 귀성객과 관광객의 편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해당 항공편 예약은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예약센터 등을 통해 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확약 된 좌석은 항공권별로 정해진 기한 내에 구매를 마치지 않을 경우 예약이 자동 취소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9월8일부터 12일까지 김포~부산, 김포~대구, 김포~여수 등 내륙 노선에 임시편 34편을 운항한다. 이번 임시편 운항을 통해 늘어나는 추가 공급석은 총 6400여석이다. 제주항공은 또 추석 연휴기간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 항공권의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 기준 최저 4만900원부터 판매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 승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국내선 일부 노선에 대해서 임시편을 투입한다. 특히 김포-부산, 김포-제주 노선 이동에 대비해 해당 기간 편도 기준 김포→부산 14회, 부산→김포 14회, 김포→제주 4회, 제주→김포 4회 등 총 36회 임시편을 운항한다. 이를 통해 총 6800석의 좌석을 공급해 서울-부산, 서울-제주 귀향 귀경길 이동을 위한 승객 수송에 앞장설 예정이다.

진에어는 지난 23일부터 9월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역귀성 고객을 위한 국내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9월8일부터 9월13일 사이에 운항하는 국내선 예매 시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이 적용되는 역귀성 항공편은 ▲내륙발 김포행(9/8~9/9) ▲김포발 내륙행(9/11~9/13) ▲제주발 내륙행(9/9~9/10) ▲내륙발 제주행(9/11~9/13) 등이다.

진에어는 이달 31일까지 카카오페이로 항공권 결제 시 최대 3만원까지 선착순으로 즉시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탑승 일자 기준으로 ▲국내외 전 노선(8월22일~10월29일) ▲김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노선(10월30일~12월31일) 항공편 대상이다. 결제 금액에 따라 1만·2만·3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