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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수련의 구성 – 반대 자세
김유경 요가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8.11 10:40

[여성소비자신문] 모든 행위에는 부정적인 효과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요가에서는 가르친다. 이런 이유로 우리의 행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그토록 중요한 것이다.

필자가 요가 수련을 지도할 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집중’, ‘자각’이다. 이 지점을 놓치게 되면 대부분 요가 아사나 수련을 하면서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무시하고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무턱대고 아사나를 성공시키려는 욕구에 끌려가게 된다.

아사나 수련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하고 부정적인 효과를 중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특정 아사나가 갖는 부정적 효과의 가능성에 균형을 주기 위해 반대 자세(프라띠끄리야사나, pratikriyasana)를 이용한다.

예를 들어 시르사아사나, 즉 머리 서기는 요가 수련 입문자라면 누구나 꼭 성공하고 싶은 자세이다. 이 자세가 성공하면 그다음은 오랫동안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어떤 경우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저녁에 잠들기 직전에 머리 서기를 10분씩 수련하며 대단히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아무튼 아사나 수련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머리 서기만을 한 채 수련을 끝마친다면 이후 엄청난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

통상 머리 서기는 몸에 가해지는 중력의 효과를 반전시키기 때문에 이 자세를 수련하는 것이 좋지만, 머리서기를 하는 동안 몸 전체 무게가 목에 걸린다.

머리 무게만 감당하도록 고안된 우리의 좁은 목은 머리 서기를 하는 동안 몸 전체를 지탱해야만 한다. 따라서 머리서기를 실시한 후에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적합한 반대 자세를 수련함으로써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목이 만성적으로 뻣뻣해지거나, 더 안 좋은 경우에는 경추가 퇴화되거나, 정렬이 불량해져 척추 사이의 신경을 누를 수 있는데, 이는 엄청난 통증을 유발한다.

머리 서기 자세 효과의 균형을 잡기 위해 반대 자세를 사용하는 데 있어 신중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불행히도 이런 일이 꽤 자주 일어난다.

요가 수련을 멋있고 어렵고 힘든 자세를 해내는 것으로 착각하는 수련자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부정적인 현상으로 “요가 수련을 했더니 오히려 몸이 나빠졌다”며 불평을 늘어놓는 경우를 만날 때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런 잘못된 방식으로 수련하며 손상을 입지 않으려면 항상 자신의 몸 상태를 면밀하고 세심하게 살피며 특정 아사나의 효과에만 집중하지 말고 항상 부작용에 대한 공부도 병행하며 수련해야 한다.

어떤 아사나를 하건 긴장이 느껴지는지에 따라 다양한 반대 자세가 가능하다. 자세를 취한 후 어느 부위건 과도한 긴장이 느껴질 때마다 반대 자세로 그 긴장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긴장을 완화하는 가장 단순한 아사나를 실시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강력한 전굴 자세를 한 후 가벼운 후굴 자세를 실시하고 반대로 강력한 후굴 자세를 실시한 후에는 가벼운 전굴 자세를 실시하는 것이다. 반대 자세를 수련하는 이유는 몸을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데 있음을 기억하자.

(위) 우르드바 다누라사나 – 강력한 후굴 자세이다.

(아래) 우따나사나 – 가벼운 전굴 자세

(위) 받다 코나사나 – 전굴 자세

(아래) 세뚜 반다사나 – 후굴 자세

(위) 시르사아사나 (아래) 살람바 사르방가사나 

김유경 요가 칼럼니스트  efaav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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