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각국의 거리 두기 해제로 국제선 운항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가 휴직인원들을 복귀시키고 신규 채용에 나서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1일부터 티웨이항공 채용사이트를 통해 신입 객실인턴승무원, 경력직 운항승무원, 신입 및 경력 정비·일반직 등 다양한 직군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신입 객실인턴승무원 채용은 오는 8월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받는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이후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친다. 정비와 일반 직군에서도 대규모 신입 및 경력직을 채용한다. 모집 대상은 정비사, IT 개발자, 정보보호 담당자, 안전관리자 등 15개 부문이다. 경력직 운항승무원 채용도 같이 진행한다. 오는 8월1일까지 채용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 입사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2022년 상반기 항공정비직 채용 서류를 접수한 바 있다. 현재 채용전형절차가 진행중이다. 대한항공도 지난 5월 2023년도 신입 조종사(민경력·군경력) 수시 모집을 통해 60명을 신규 채용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이 국경을 닫아건 이후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며 직원들의 단체 휴직을 신청받는 등 타격을 입었던 항공업계는 신규채용과 함께 휴직당시 약속했던 복직도 진행중이다.

우선 대한항공의 지난 2020년 직원 절반 가량이 휴직했으나 이달 휴직률은 2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직원 1만7000여명 중 1만3600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초부터 국제선 운항이 늘어나면서 복직 또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운항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운항 승무원 630여 명을 전원 복직시켰다. 정비인력은 90%에 달하며, 객실승무원 복직률은 오는 8월 까지 6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내달 직원 1900여명 모두가 회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운항 승무원의 60~70%, 객실 승무원의 80%, 일반직 직원의 70~80%가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 또한 50~60%였던 휴직률이 20~30%대로 대폭 낮아졌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직원의 50%가량이 유·무급 휴직을 하고 있다. 업황 회복 속도에 따라 휴직률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