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카드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코로나 엔데믹이 가까워지면서 문화업계가 그동안 열지 못했던 콘서트, 전시 등의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이에 카드업계는 문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제휴 및 할인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카드는 8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를 개최한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지난 2020년 ‘퀸’ 공연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양일 모두 티켓 예매를 개시한 지 20분만에 매진 된 것으로 전해졌다.

빌리 아일리시는 미국 출신의 아티스트로 지난 2015년 열세살의 나이로 데뷔했다. 2019년 발표한 첫번째 정규 앨범 로 18세이던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그래미 역사상 최연소 아티스트로서 총 5관왕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빌리 아일리시는 이번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의 일부(티켓 당 1달러)를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아시아(Asia)를 테마로 한 음반 전시가 개최했다. '근대화 이후의 아시아 팝'을 주제로 케이팝(K-POP)과 일본, 베트남, 태국의 팝 음반 중 11장의 명반을 소개하며 호응을 얻었다.

신한카드 역시 오는 17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아이다' 2회차 공연 모두를 '신한카드 더 모먼트' 행사로 진행한다.

신한카드 더 모먼트는 신한카드의 대표적 문화공연 브랜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공연뿐만 아니라 스폰서십 체결 중인 서울 합정의 신한플레이스퀘어와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진행 예정인 다양한 공연들도 신한카드 더 모먼트로 기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5월에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린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입장권을 할인 제공하며 문화 프로모션을 시작한 바 있다. 이 특별전에서는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함께 윌리엄 블레이크, 클로드 모네, 바실리 칸딘스키, 백남준 등 손꼽히는 예술가 43인의 작품 110여점을 선보였다.

BC카드 역시 오는 19일까지 경기 고양시 에코락갤러리에서 신진작가 17명의 미술품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전시작은 작가들이 BC카드의 결제 플랫폼 '페이지(pay-Z)'를 통해 판매 중인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진 작가들이 관람객과 직접 작품에 대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BC카드는 본사 사옥 로비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통해 신진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 중이다. BC카드 측은 "신진 작가 또한 BC카드 사옥에 방문해 자신의 작품이 소개되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인증하는 등 높은 만족도와 더불어 바이럴(Viral) 효과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도 5월 포르투갈 사진작가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을 열었다. 사진전에서는 80여 점의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으며 티켓을 구매하는 우리카드 고객에게 온라인·할인을 제공했다.

삼성카드는 9월 개최 예정인 미술박람회 ‘한국국제아트페어’와 스폰서십을 체결, 삼성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했던 ‘삼성카드 컬처’ 재개는 아직 불투명하다.

국민카드는 8월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의 후원 협찬사로 참여한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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