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창간 2주년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윤철호 사장님과 김희정 편집국장님을 비롯하여 관계자 여러분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은 창간 이후 지난 2년간 여성소비자들의 권익증진과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여성소비자들의 소통의 장으로서 그 기능과 역할도 충실히 해왔습니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최근 여성의 시각과 의견이 반영된 여성 중심의 상품 및 서비스가 다각도로 개발·생산되는 등 소비의 주체로서 여성들의 입지가 굳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 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여성들의 기준과 관점에 맞추어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점과 중요 이슈에 관해 토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감의 장으로 발전한 여성소비자신문은 여성들로 하여금 더욱 합리적인 선택과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여성의 정체성을 스스로 찾아가는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등 여성의 권익을 신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다수의 여성들이 경제적인 생산노동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성의 성 상품화, 직장 내에서의 유리천장, 출산 및 자녀 양육의 문제, 여성 경력단절 등 해결되지 않은 여성 문제가 사회 곳곳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이번 창간 2주년을 맞아 여성소비자신문이 지난 기간 다뤄 왔던 여성문제에 대해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더 넓은 시각에서 방향을 설정하여 보다 참신한 방안과 대안을 고찰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아직도 만연한 여성 차별에 대한 인식을 철폐하고, 양성평등사회를 구현하여 여성들이 각 분야에서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성의,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진정한 선진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여성소비자의 일원이자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여성소비자신문 창간 2주년을 축하드리며, 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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