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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1분기 실적 저조...중국 봉쇄 영향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5.12 16:03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K-뷰티 양대산맥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중국 정부의 주요 도시 봉쇄정책과 우크라이나 전 등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수출과 물류, 원재료 모두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LG생건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2% 감소한 1조 6450억원, 영업이익은 52.6% 감소한 17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뷰티(화장품)사업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벌이는 중국 정부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해 매출 6996억원, 영업이익은 69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인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성장한 5526억원, 영업이익은 16.6% 감소한 552억원을 기록했다. ‘벨먼’, ‘엘라스틴’, ‘피지오겔’ 등 탄탄한 수요를 가진 프리미엄 데일리뷰티 브랜드들과 시장 선두 입지를 가진 홈케어 브랜드들이 선전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자.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9% 성장한 3927억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514억원을 달성했다. 높은 성장을 보인 ‘코카콜라‘와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몬스터 에너지’가 성장을 견인했다. 비탄산 음료 ‘파워에이드’와 ‘토레타’는 건강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성장을 이끌었다.

LG생건 관계자는 "중국 시장 봉쇄 영향으로 뷰티 사업에 타격을 입었으나 홈/데일리뷰티와 음료가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가며 중국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며 "다만 중국 시장에서 대도시 봉쇄 등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달 더크렘샵(The Crème Shop)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현지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높여 나가며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같은기간 1조 2628억원의 매출과 17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13.4% 하락했다.

올 1분기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 1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7.0% 하락한 1조 1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580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9.9% 감소한 7328억원의 매출과 10.6% 하락한 1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으나 면세 매출 하락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이 확대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해외 사업은 6.1% 감소한 4199억원의 매출과 19.5% 하락한 4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중국 매출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10% 가량 하락했다.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 

다만 북미 시장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하며 63%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유럽에서는 향수 브랜드의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

주요 자회사들의 경우 이니스프리는 면세 채널의 매출 하락으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에뛰드는 로드샵 매장 감소와 면세 매출 축소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 채널 믹스 개선 및 고정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중심으로 멀티브랜드숍과 온라인에서 선전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확대되었다. 특히 일본 역직구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내며 해외 사업도 확장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비건 염모제 신규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제고하며 아모스프로페셔널 브랜드의 매출이 성장했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클리닉 라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살롱 거래가 확대된 아윤채도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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