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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가계대출 4개월 연속 감소세
한고은 기자 | 승인 2022.05.03 18:13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국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2조3917억원으로, 전달보다 8020억원 감소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올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1월과 2월에는 각각 1조 3634억원, 1조 7522억원 줄었다. 이어 3월에도 2조 7436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부터 감소해왔는데, 이번에도 줄어들면 5개월 연속 내림세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7조1968원으로, 전달보다 4794억원 늘었다. 또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자금대출 잔액도 전달보다 5382억원 증가한 131조8731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용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은 132조4606억원으로 전월 대비 9390억원 줄었다. 다만 감소폭은 5개월 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정기예금 잔액은 660조6399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1536억원 증가했다. 적금 잔액도 전달 대비 8055억원 불어난 35조959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수신금리가 오르자 여유자금이 예·적금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6조3694억원 줄어든 666조2362억원이었다. 기업의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법인의 요구불예금이 감소한 게 전체 잔액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집단대출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159조5141억원으로 전월 대비 8267억원 늘었다. 

은행들은 3월 말부터 전세대출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전세 갱신 계약서상 임차보증금 80% 이내 가능 ▲임대차계약서상 잔금지급일 이후 전세자금대출 신청 가능 ▲1주택 보유자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허용 등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적용한 이른바 '3종 규제'를 모두 완화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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