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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올 2분기(4~6월)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10일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0~25일까지 국내 제조업체 1000개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시황(101)과 매출(104) BSI 전망이 모두 100을 넘었다. 내수(103)와 수출(104) 전망치도 전분기와 달리 100을 모두 상회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분기 대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뜻이다.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아질 것으로 본다.

업종별로 매출전망 지수를 보면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이 108로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나 상승했다. 반도체(110), 디스플레이(105), 무선통신기기(112) 등 다수 ICT 업종이 100을 넘어섰다.

신산업(104)은 전분기(100)에 이어 또 한 번 100을 상회했고 기계 부문(104)과 소재 부문(101)은 4분기 만에 100을 웃돌았다. 대형업체(105)와 중소업체(102) 모두 100을 넘었다.

이처럼 2분기가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지난 1분기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황(88)과 매출(86) BSI가 전분기에 이어 100을 여전히 밑도는 가운데 전분기 대비 하락세로 전환한 것. 내수(88)와 수출(88)이 모두 100 이하로 떨어졌다.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정유, 일반기계 등도 100 아래로 떨어졌고 정유와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가전, 일반기계, 화학 등 다수 업종은 전분기보다 두 자릿수 아래로 하락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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