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기아의 전용전기차 EV6가 17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EV어워즈에서 '올해의 전기차(환경부 장관상)'를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EV어워즈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자동차 분야 전문가와 대학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소비자가 공동으로 심사·평가하는 국내 유일 전기차 시상식이다. 이번 심사에는 테슬라 '모델 Y', 아우디 'e-트론 GT', 폴스타 '폴스타2' 등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에 출시된 순수 전기차 9종이 후보에 올라 퍼포먼스·디자인·친환경 소재 사용 등 10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EV6는 전문가·소비자 평가 합산 결과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전기 세단' 부문은 폴스타의 '폴스타2'가 수상했다. 폴스타 2는 퍼포먼스와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부문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프리미엄 전기차답게 전동화에 특화된 제품력과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폴스타의 향후 출시될 차량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달 14일부터 2주간 진행된 온라인 설문에서 소비자로부터 가장 많은 득표를 받아 '소비자가 선택한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기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친환경차 시장과 높아지는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기대감에 발맞춰 미래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아의 지속가능성 비전과 의미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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