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나무애니메이션이 주식회사 ‘연필로 명상하기’와 협업하며 안재훈 작가의 소설 ‘아가미’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설 ‘아가미’는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이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안재훈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사랑을 받았다.

아가미 극장판 애니메이션 감독에는 안재훈 감독이 내정됐다. 안재훈 감독은 TV시리즈,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애니메이터로 ‘메밀꽃 필 무렵’, ‘무녀도’ 등의 유명 소설을 애니메이션화한 한국 단편 문학 프로젝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한국 단편 문학 프로젝트는 국내 애니메이션 역사에 뜻깊은 성취로 여겨지고 있으며, ‘무녀도’의 경우 제44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장편경쟁 콩트르샹 섹션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가미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책임지는 나무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 기획사로서 수준 높은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One Source Multi Use) 환경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경영혁신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wavy080@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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