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도시가스 요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평균 5.8% 인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화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요금을 이 같이 조정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용도별로 주택 취사·난방용이 5.7%, 산업용이 6.1%, 영업용1(식당·숙박업 등) 5.5%, 영업용2(목욕탕·폐기물처리소 등)가 5.8% 각각 인상된다.

이에 따라 주택용의 경우 4인 가구 기준 요금이 평균 430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지난 2월(평균4.4%)과 8월(0.5%)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요금 인상은 원전 가동 정지 등으로 공급 비용의 90%를 차지하는 도입원료비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자 도입원료비의 반영을 미루면서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늘어나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것도 가스 요금 상승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번 요금 인상에 대해 가스공사 측은 “도입원료비 변동분을 계속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누적결손금이 확대돼 안정적인 가스 도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전했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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