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금융소비자원이 ‘올해의 금융소비자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금소원은 발표한 10대 뉴스 중 ‘동양그룹과 동양증권의 대규모 금융사기’를 1위로 꼽았다.

금소원은 “동양사태는 동양그룹이 동양증권을 통해 사기적 의도를 갖고 장기간 계획적으로 금융소비자에게 부실 계열사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등을 팔아온 대규모 금융사기”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2위에는 금융사 전반에 걸친 대출금리 부과가 선정됐고, 3위 대책 없는 무방비 전자 금융사기, 4위 국민검사와 국민감사 청구 수용, 5위 행복하지 않은 국민행복기금 출발 등이었다.

또 6위 금융지주 4대 천왕 퇴장, 7위 금융사·공기업 낙하산 인사 진행형, 8위 금융소비자 없는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 논의, 9위 금융사 소비자문제 인식 제고, 10위 전 금융사 고객정보 관리 부실 등이 선정됐다.

금소원 측은 “올해는 동양 사태라는 재벌의 금융사기를 비롯해 금융 분야에서 소비자 피해가 유난히 많았던 한 해였지만 실질적인 소비자보호와 구제 대책에 대한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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