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MZ세대를 겨낭한 '프리미엄 리빙’이라는 키워드가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들은 하이엔드(High-End) 리빙 브랜드 강화에 돌입하고, 가구업계는 젊은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으면서 기존의 편안하고 신뢰감 있는 광고모델을 이미지가 아닌 온라인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로 변경하는 등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돈을 조금 들이더라도 본인의 취향에 맞는 공간을 제대로 꾸미고자 하는 MZ세대들의 특성에 따라 가구 또한 명품처럼 프리미엄으로 소비되고 있다. 덕분에 가구업계와 침구업계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국내 가구기업들은 프리미엄 라인을 확대하는 것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기에 나섰다.

특히 MZ세대 신혼부부들은 기능성만큼이나 심미적인 요소도 중요하게 생각해 두 사람만의 특색 있는 공간을 꾸미려는 니즈에 맞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덴마크 가구 브랜드 일바(ILVA)의 김종호 치프매니저는 “인테리어와 리빙업계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는 개성과 취향을 중요시하며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포함된 인테리어를 선호한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고급스럽고 특색 있는 가구들이 주목받고 있고, 이에 따라 여러 가구업체들은 MZ세대를 겨냥한 기능성뿐만 아니라 통통 튀는 디자인까지 보유한 가구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바의 미셰린은 화려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갖춘 4인 사이즈의 모듈 소파이다. 벨벳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독특한 디자인은 시각적인 만족감을 선사해 공간에 인테리어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하바나베드는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벨벳 소재의 베드 프레임이다. 다이아몬드 주름 패턴으로 배열된 유니크한 프레임 디자인과 넉넉한 사이즈가 강점으로 전통 왕실느낌의 고급스러움을 보여주는 침대이다. 

체형을 감싸주는 느낌을 뽐내는 알렉스 암체어는 부드러운 패브릭 소재의 1인용 의자다. 등받이 부분을 받쳐주는 쿠션이 함께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해당 제품 역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소파로도 제작이 가능해 더욱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한다.

일바의 김종호 치프매니저는 “일바는 토탈 홈퍼니싱이 가능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로 가구의 색상과 소재를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집 안에도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고객분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