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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업계 신년사 발표...차석용 부회장 "세계적 명품 회사로" 서경배 회장 "새 시대 뉴 뷰티 선보일 것"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1.03 18:44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지난해 뷰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과 아모레 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각각 신년사를 발표했다. 차 부회장은 ‘세계적인 명품 뷰티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서 회장은 일상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며 ‘강한 브랜드 육성·디지털 대전환·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집요한 혁신 통해 고객감동 실현...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로 도약하자”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세계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고객 감동을 목표로 하는 전략과 견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초과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2022년은 진정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는 한 해가 될 것이고 동시에 경제정상화로 가는 마지막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해 고객가치에 집중하고, 모든 고민과 실천이 고객가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 부회장은 “고객이 우리가 제공한 가치를 경험하고 또 그 경험에 감동할 때, ‘집요한 혁신을 통해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세계적인 명품 뷰티 회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한층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차 부회장은 뷰티 사업에 역량 집중, 북미 시장 중심의 해외사업 확장, 디지털 역량 강화를 2022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차 부회장은 먼저 “뷰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필두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표 브랜드 ‘후’를 집중 육성해 럭셔리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숨’ 등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한편, M&A를 통해 확보한 ‘피지오겔’ 등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한 브랜드를 활용해 세계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차부회장은 또 “진정한 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동시에 트렌드를 창출하는 북미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이룬 “‘후’ 브랜드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브랜드 컨셉과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 북미 고객들이 선호하는 향과 용기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라인을 강화하고, 채널면에서는 REACH 인수를 통해 확보한 오프라인 리테일러와의 관계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난해 인수한 알틱폭스(Artic Fox)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차석용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에서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어 고객의 삶 전반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디지털(Digitization) 시장에서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디지털 공간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고객 데이터를 더 면밀히 분석해 트렌드를 읽어내는 한편,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SNS상에서의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고객접점에서의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처방 개발로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 부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이 모든 활동은 우리 사업의 기본이자 목표인 고객감동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중국 시인 소동파(蘇東坡)의 시 구절 중 ‘춘강수난압선지(春江水暖鴨先知)’를 언급했다.

차석용 부회장은 “오리가 추운 겨울에도 물 속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서 강물이 따뜻해지는 것으로 봄을 읽듯이, 고객의 변화 트렌드에 발을 담그고 동향을 민감하게 파악해야 가장 살찐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며, “고객을 세밀하게 이해하고 고객에 맞는 제품으로 차별화하여 전에 느끼지 못했던 감동적인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지난해에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비결은 LG생활건강 가족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었다”며 “또 한 번 절실함의 날을 날카롭게 갈고 닦아 세계적인 명품 뷰티 회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함께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서경배 아모레 회장, “강한 브랜드 육성·디지털 대전환·사업 체질 혁신 추진”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3일 온라인 시무식에서 공개한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새 시대 고객이 원하는 ‘뉴 뷰티’를 선보이자”며 “전통적 뷰티의 영역을 넘어 일상 전반을 포괄하는 ‘라이프 뷰티‘로 업을 확장하고, 디지털 기술로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가”고 강조했다.

이날 서 회장은“우리가 선보일 뉴 뷰티는 모든 존재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며 그 잠재력에 주목하는 아름다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이 모든 도전의 근간은 고객과 세상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위닝투게더’를 경영 방침으로 세우고, 세 가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우선 “강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브랜드 가치를 명확히 하고 성장을 견인할 엔진 상품의 육성에 집중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빠르게 반응하며, 더마와 웰니스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의 확장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디지털 세상 속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MZ세대 고객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강한 팬덤을 구축해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방문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맞춤형과 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사업 체질 혁신에 대해서는 “시대에 맞지 않는 상품을 과감히 줄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재고관리를 최적화하는 등 비즈니스 전반의 비효율을 점검하고 개선하여 수익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의 이행을 통해 기업 생태계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담보할 근본적 변화에도 책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그러면서 “미래는 과거의 경험이 아닌, ‘오늘의 열망’이 만드는 것임을 늘 기억하자”며 “아모레퍼시픽은 명실상부한 ‘브랜드 컴퍼니’가 돼야 하고 비즈니스는 고객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조직돼야 한다. 그동안의 관성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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