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포스코그룹이 22일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내년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중인 만큼 ‘안정 속 변화’를 지향하면서 철강사업분야 주요 본부장 및 그룹사 대표를 유임시키는 한편 외부 신기술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우선 포스코 김학동 사장은 부회장으로,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김학동 신임 부회장은 지난 1992년 정명식 부회장 이후 30년 만의 첫 부회장이다. 포스코는 철강사업분야의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내 중심사업회사의 대표라는 위상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미래 사업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소재, 수소, AI 등 신사업·신기술 R&D를 주도할 미래기술연구원을 발족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에는 포스코케미칼 김도형 상무를 보임했다.

수소·저탄소 연구소장에는 KIST윤창원 박사, 연구위원으로는 CCUS 전문가인 美KBR 출신 윤주웅 박사를 영입했다. AI연구소장에는 김주민 상무, AI연구센터장에는 김필호 상무, 포스코ICT AI기술그룹장에는 윤일용 상무보를 임원급으로 영입했다.또 각 해당분야에 전문가 및 교수·고문 등 총 60여명을 채용하는 등 신규사업 분야부터 적극적으로 순혈주의를 타파키로했다.

ESG경영 강화를 위해서는 2050 탄소중립 추진 및 산업 보건 관리 조직을 신설한다. 저탄소, 수소환원제철 체제로의 성공적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저탄소공정연구소, 탄소중립전략그룹, 전기로 사업 추진 테스크포스(Task Force)팀을 각각 신설한다. 작업자 위생 관리, 질병 및 감염병 방지, 유해인자 차단 등 구성원 건강 보호, 증진을 위해 보건기획실도 신설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달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 확정되면 후속 정기인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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