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지주 보통주를 전량 매각했다.

롯데지주는 16일 신 회장이 시간외매매를 통해 98만3029주를 주당 2만9342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288억4403만원이다. 신동주 회장은 이달 초에도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각각 전량 매각한 바 있다.

앞서 롯데쇼핑은 3일 신동주 회장이 보유하던 의결권 있는 주식 19만9563주를 지난 1일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롯데칠성도 신동주 회장이 의결권 있는 주식 2만6020주를 같은 날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는 신동주 회장이 지분을 판 1일 종가 기준으로 롯데쇼핑 168억8303만원, 롯데칠성 34억2163만원이었다. 신동주 회장은 그동안 롯데쇼핑, 롯데칠성에서 지분율 각각 0.71%, 0.33%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보유해왔으나 모두 매도한 것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지난해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별세한 후 상속받은 유산에 대한 상속세 마련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동주 회장은 이본 대규모 매각으로 롯데제과 지분 1.12%만 보유하게 됐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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