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회생절차 종료를 앞둔 이스타항공이 공익채권의 변제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급여와 퇴직금에 대한 정산이 21개월만에 재개된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달 12일 전까지 체불된 근로자의 임금·퇴직금과 재해보상금, 세금 등 530억원 상당의 채권 변제를 마쳐야 한다.

한편 공익채권에 포함되는 체불임금은 올해 5월까지의 급여다.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조속한 운항 재개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급여 자진 반납을 이어오고 있는 상태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내년 2월 운항 재개를 목표로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을 추진 중이다. AOC 발급 선결 조건인 항공운송사업면허증 변경을 진행 중이다. 운항증명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항공사가 운항개시 전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 시설, 장비 및 운항·정비지원체계를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2실, 5부, 27팀, 5지점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400여명 직원들의 복직을 준비 중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면허증 변경이 끝나면 수일 내 국토교통부에 AOC 발급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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