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건설/부동산/철강
연내 분양시장 ‘최초, 최대, 최고’ 타이틀 내세운 단지 공급 잇따라올 12월 전국 5만2,893세대 분양 계획···지난해 12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11.24 19:02

[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연내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임박하면서 지역별로 분양 채비가 한창이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구매 심리가 한껏 위축된 상황에서 수요자들을 선점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졌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에서 5만2,335세대가 분양될 계획(11월 23일 조사 기준)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실제 분양된 세대수(5만4,119세대)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막바지 분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최초’, ‘최대’, ‘최고’ 등을 내세워 희소성을 강조한 단지들을 앞세워 시장 분위기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올해 1~10월까지 규모가 크거나 층수가 높거나 최초의 상품 적용과 최초로 공급이 이뤄지는 단지들은 저마다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좋았다.

일례로 한양이 3월 충남 천안시에서 공급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천안시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대 규모인 3,200세대로 공급되는 대단지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전 세대가 100% 완판되기도 했다.

신세계건설이 9월 경기 이천시에서 공급한 ‘빌리브 어바인시티’는 이천시 최초 ‘빌리브’ 브랜드 단지로 주목을 받았다. 이 단지는 2016년 이후 이천시에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인 평균 12.4대 1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DL이앤씨가 1월 인천시 중구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는 영종국제도시 최초로 단지 내 실내체육관이 마련되는 커뮤니티 시설의 상품성 등이 부각되며 높은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초, 최대, 최고 등 타이틀 적용 단지는 상징성과 희소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를 좌우할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건설사가 특히 공을 들인다”며 “지역 내외에서 볼 수 없었던 설계와 상품 등이 집약되는 독특한 단지가 되는 만큼 분양 우선 순위를 놓고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내 최초, 최대, 최고 타이틀을 각각 걸고 분양 경쟁에 뛰어든 단지들로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경남 창원시에서 최초로 인피니티 풀이 적용되는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46층, 2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88㎡·102㎡, 총 296실의 생활숙박시설과 지하 1층~지상 4층,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Tier.1’ 총 86실이 함께 공급된다. 생활숙박시설은 창원시 조례의 시행으로 중심상업지구에서 공급이 어려운 만큼 희소성이 높다. 창원시 최초로 인피니티 풀이 적용되며 전 실에는 오픈 발코니 설계가 도입된다. 호텔식 로비,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 발렛 라운지 등도 선보여진다.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금 납입 후 전매가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12월 충북 청주시 최초의 ‘포레나’ 브랜드 단지인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청주시 모충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면적 74~104㎡, 총 1,849세대로 이뤄진다. 2023년 건립 예정인 매봉공원과 인접해 있다. 모충초, 운호중・고, 충북여중・고 등을 오갈 수 있으며, 학원가 이용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11월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운정신도시 와동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세대(아파트 74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규모로 건립되며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이 먼저 분양된다. 단지 내에는 대규모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빌리지가 마련되며,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도 입점할 계획이다.

GS건설은 12월 전남 나주시의 최대 규모 단지인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나주시 송월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2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79㎡, 총 1,554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KTX나주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을 통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광주시로 이동할 수 있다.

녹지그룹은 제주시 노형동 일원에 짓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 레지던스의 2차 분양(130실)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65~260㎡, 호텔·레지던스 등 총 1,600실로 구성된다. 현재 1개 동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금번 분양 물량은 1개 동, 레지던스 850실 중 2차 분인 130실로 스탠다드 스위트와 프리미어 스위트 2개 타입으로 구분된다. 기존 제주도에서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 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은 169m 규모인데다 연면적(30만3,737㎡)으로는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를 만큼 메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롯데건설은 12월 대구시 달서구 본동과 본리동 일원에 최고층으로 지어지는 주거복합단지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대구시 달서구 본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529세대(아파트 481세대, 오피스텔 48실)로 공급된다.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KTX서대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wavy080@hanmail.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지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