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하행선 천안호두휴게소에 태극기를 흔드는 로봇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휴게소 내 호두치킨을 판매하고 있는 봇닭 매장에 설치된 로봇이다. 주 임무는 치킨조리이지만, 주문이 없는 시간에는 태극기를 흔드는 동작과 손님들에게 인사하는 동작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재미를 주고 있다.

봇닭의 청년사업가 김현민 대표는 “로봇이 가만히 있으면 기계일 뿐이지만, 다양한 행동을 취한다면 고객에게 재미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실행하게 됐다”라며 “충남 천안은 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어서 태극기를 흔드는 동작을 넣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 천안에는 민족 독립을 이루기까지의 역사적 사실과 위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자료·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는 독립기념관이 있다. 또한 일제시대 한국독립당을 조직하신 이동녕 선생님, 3.1운동의 유관순 열사 등 많은 독립운동가가 배출됐다. 김현민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푸드테크 분야 로봇 솔루션 개발과 참신한 퍼포먼스 동작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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