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법원이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스타항공은 연체된 직원 급여를 지급하고  AOC(항공운항증명)를 재취득하는 등 본격적인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2일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2시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82.04%가 변제율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스타항공이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지 57일 만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총 채권액 규모를 3500억원으로 산정한 수정 회생계획안을 보고했다. 기존 채권 규모가 4200억원 수준이었던 것에서 약 700억원 줄어든 것으로 회생채권 1600억원, 미확정채권 1900억원으로 구성됐다. 협상을 통해 리스사들이 요구했던 일부 채권 금액을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채권 변제율도 기존 3.68%에서 4.5%로 상승했다. 

이스타항공이 이날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으면서린 밀린 직원 급여와 해고된 노동자들은 급여와 퇴직금(총 530억)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사들의 ‘안전 면허’인 AOC(항공운항증명) 재취득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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