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라이프/컬쳐 레저/문화
내 생애 가장 위험한 일주일 '결혼전야'
서유리 기자 | 승인 2013.11.27 12:04

   
 
제목 : 결혼전야
감독 : 홍지영
주연 : 김강우, 김효진 등

[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결혼 7일전 네 커플의 아슬아슬한 메리지 블루를 그린 영화 ‘결혼전야’가 관객몰이에 한창이다. 메리지 블루란 결혼을 결정한 남녀가 겪는 심리적인 불안 현상으로, 결혼 이후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지난날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하면서 결혼 전 우울증을 앓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 ‘결혼전야’는 지난 2009년 ‘키친’으로 섬세하면서도 부드럽고 수려한 영상과 세 남녀의 평범하지 않은 사랑을 아기자기하게 풀어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결혼을 앞둔 커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을 법한 메리지 블루를 경쾌하게 다룬 로맨틱 코미디 ‘결혼전야’는 네 커플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 일주일 전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면서도 유쾌하게 담아내 관객들로 하여금 무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강우-김효진 커플은 헤어진 후 12년 만에 다시 만나 닭살 애정행각을 벌이지만 결혼 일주일 전 서로의 과거를 알게 되고 패닉상태에 이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연애 7년차로 더 이상 설레지 않는 감정에 결혼을 망설이는 이연희-옥택연 커플은 오래된 연인들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만한 불타오르지 않는 사랑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새로운 사람 주지훈을 만나게 된 이연희 내면의 갈등을 리얼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한다.

또한 마동석-구잘 커플은 다문화가정이 보편화되고 있는 요즘 한국과 우즈벡의 국제커플로 등장한다. 이들은 대부분의 국제 커플이 겪고 있을 법한 문제인 나이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와 갈등을 경쾌하게 풀어내며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파파걸’과 ‘마마보이’로 등장하는 이희준-고준희 커플은 결혼 준비 중 가정환경의 차이와 가치관의 차이로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는 위태로운 커플로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한다.

올 겨울 로맨틱코미디의 진수를 느껴보고 싶다면,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9명의 배우가 선보이는 개성 있고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홍지영 감독 특유의 감각적이고 수려한 영상미가 더해진 영화 ‘결혼전야’를 만나보자.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유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