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중고차 거래대수는 326만대로 신차 거래량(약 160만대)의 약 2배에 이르는 등 매년 중고차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중고차거래규모는 2009년 194만대, 2010년 273만대, 2011년 326만대로 집계된다.

반면, 중고차구입 관련 대출상품은 할부금융사 등의 고금리 상품밖에 없어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려 중고차를 사는 사람의 금융비용 부담이 컸다.

여신금융협회 공시기준에 따르면 회사, 가입자 신용등급 및 모집방법 등에 따라 금리수준에 차이가 있으나 중개수수료를 포함할 경우 평균금리가 약 연 20%이다.

그에 따라, 금감원은 서울보증보험(주)이 판매중인 신차구입자금대출보증(2009년 12월 수리)이외에,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이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보증보험상품(상품명 :개인금융신용보험-Auto Loan 중고차)을 2012년 4월 25일자로 추가 신고수리했다.

2010년 2월～2011년 12월 기준 가입건수 3만4천646건, 가입금액 5천483억원이다.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에 따르면 은행 신용대출금리인 5～11%수준에서 대출이 취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증보험상품의 수리에 따라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은 6월부터 은행에서 저금리로 중고차 구입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저금리가 가능한 이유는 대출채무자가 대출금을 갚지 않으면 보증보험사가 이를 대신 갚아주며, 그 보증보험료도 매우 싸기 때문이다.
보험요율은 대출금액의 연 1.01～1.62% 수준이다.

이 보증보험상품은 대출채무자가 보험료를 직접 내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 보험료를 내고 은행은 보험료를 대출금리에 반영한다.

아울러, 서울보증보험(주)이 기존에 판매중이던 신차구입자금대출 보증보험은 손해율이 양호함에 따라 보험요율을 25% 인하한다.

2010년 2월～2011년 12월중 신차 보증보험 가입건은 3만4천646건, 보험가입금액 5천483억원이다.

이에 따라 은행의 신차구입 대출금리도 약 0.1~0.3%p 하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4등급 1천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이자가 1년에 약 3만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차 구입목적으로 대출받은 사람이 돈을 갚지 못하면, 보증보험회사가 대출 은행에 그 갚지 못한 대출원금을 보상해준다.

KCB자료에 따르면 신용등급 1～6등급인 사람이 중고차매매계약서를 제시하는 등 자금사용 목적이 중고차를 사는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2012년 1월 기준으로 3천341만명이며 전체 신용등급산출자의 약 83.4%를 점유한다.

가입자격은 운전면허소지자로서 자가용 중고차를 구매하는 개인이 차종은 승용차 및 승합차, 밴형 일부, 가입한도는 중고차매매계약서상 계약금액 범위내에서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7백만원～5천만원), 가입기간은 12개월～최장 48개월이내이다.

대출금 상환방식은 원금(또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방식이다.

기타 대출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출상품 출시(2012년 6월 예정)후 은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증보험 상품개발로 할부금융사 등 제2금융권 중고차구입자금 대출상품 이외에도 은행권에서도 경쟁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돼 금융소비자의 금융회사 및 대출상품 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증보험 가입으로 은행권에서 중고차 구입자금 대출이 가능해 짐으로써 현재 할부금융사 등 제2금융권의 금리(평균 연 20%)보다 낮은 은행권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금리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에 따르면 은행 신용대출금리는 연 5%～11%이다.

이번 중고차 관련 보증보험상품 신고수리에 맞춰 기존 신차대출 보증보험 상품의 손해율을 점검해 보험요율을 인하(25%⇩)함에 따라 관련 대출상품의 금리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차구입자금 대출상품 금리가 약 0.1～0.3%p 정도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4등급 1천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이자가 1년에 약 3만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의 효익이 증진되는 보증보험 상품의 개발을 적극 독려하는 한편, 보증보험 요율이 합리적으로 책정되도록 지도․감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wsobi@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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