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한국소비자연맹은 안전행정부 지원으로 지난 8월 전국 소비자 1004명을 대상으로 소액결제 이용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액결제란 인터넷 또는 휴대폰 상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유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핸드폰 통ㅎ합결제나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결제하는 행태다.

이 때 한달에 5회 이하로 이용한다는 소비자들의 응답이 전체의 50.4%였으며 주된 결제수단은 핸드폰 요금 통합, 신용·체크카드였다.

이 중 소액결제 피해경험이 있는 경우는 26.3%였으며 이중 40~50대가 상대적으로 피해경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무료이용인 줄 알았으나 본인 동의 없이 결제된 경우,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이용한 적 없거나 결제된 경우, 신청 안한 서비스요금이 자동결제 된 피해를 경험했다.

소비자는 주로 파일다운로드와 음악파일 구매 시 소액결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경험이 없는 소비자는 일반상품 구매와 예매수수료 이용이 주된 소액결제 이용 사유로 분석됐다.

소액결제 이용시 가장 알기 어려웠던 항목에 대한 조사 결과 1순위는 결제취소 및 계약해지 방법 이었으며, 2순위는 최초 무료이용인 경우 유료전환 시기였다.

소액결제를 할 때 소액결제 확인을 자주 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실제 피해경험이 적었으며, 자주 하지 않을수록 피해 경험이 증가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소액결제 사기범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77.6%로 과반수 이상 이었다. 이 중 스미싱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38.6%였으며 가장 많이 경험한 유형은 ‘무료쿠폰/할인권 제공’ 이었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들에게 소액결제 이용 시 결제 전 결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것, 무료이용 시 이용기간, 자동결제 전환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개인정보나 결제승인번호 유출에 주의하고, 핸드폰 요금명세서와 신용카드 결제금액명세서를 확인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미 소액결제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면 소비자단체 등과 상담해야 한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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