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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이내 변질·이상증상 2011년 345건 접수유통기한 이내의 식품에 대해서도 관리·주의 필요
김유리 기자 | 승인 2012.02.14 14:49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재옥)에서 2011년 식품 유통기한과 관련 상담을 분석한 결과, 유통기한과 관련한 상담이 775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유통기한이 경과하지 않았음에도 식품이 변질되거나 이상이 생긴 경우도 345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기한 관련 전체 상담 중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변질되거나 이상이 생긴 경우가 345건,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사례가 64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한 사례가 366건 접수되었다.

월별로는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각각 46건과 44건이 접수되어 가장 많은 건이 접수되었으나, 겨울철인 11월, 12월에도 각각 42건과 28건이 접수되어, 겨울철이라고 하더라도 식품안전에 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우유가 57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되었으며, 음료(22건), 빵(21건), 과자(16건) 등이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나, 특히 액상류 식품인 우유와 음료에서 제품의 변질이나 이상 현상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한국소비자원에서는 현행 유통기한 표시제의 대안으로 '품질이 유지되는(best before) 기한'과 '먹어도(use by) 되는 기한'으로 구분해 표기하는 방식을 제시하여 사실상 유통기한의 연장을 제안하였으나, 현재의 유통기한 표시제 하에서도 식품안전과 관련한 상담건이 다수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의 유통업체의 냉장 또는 냉동 환경은 한국소비자원의 실험환경과 다를 수 있으므로, 한국소비자원의 실험내용을 일반화하여 유통기한표시제를 개정할 경우, 오히려 소비자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불러올 우려도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한국소비자원의 제안과 관련하여, 정부관계기관에 유통기한 표시제의 개정을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유통기한 표시제의 개정에 앞서서 식품의 제조·운송·보관에 대해 보다 철저하고 투명한 관리·감독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wsobi@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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