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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소비자 소중한 시간 올킬한 ‘옥션’“정말 천대가 팔리긴 한거야?”
송혜란 기자 | 승인 2012.05.02 10:43

   
 
옥션의 일방적인 판매 행태가 소비자들을 뿔나게 하고 있다.

옥션이 선보인 기획 상품 '올킬 자전거' 판매 사이트가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됐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1천대가 다 매진됐다는 옥션 측의 일방적인 답변에 소비자들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최 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0일 시중에 20만원대에 판매 중인 픽시형 자전거를 옥션에서 오전 10시부터 99천원으로 선착순 1천명에게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옥션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옥션 사이트로의 접속 자체가 불가능했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어렵게 접속해 자전거를 구입하려고 해도 결제버튼이 눌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옥션이 접속자 폭주로 시스템 복구 중입니다 작업 중이오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는 공지를 내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구매를 시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1천대가 모두 매진됐다는 황당한 메시지만 되돌려 받았다.
 
이에 최 씨는 접속자 폭주로 시스템을 복구 중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천대가 다 팔렸다는 게 말이 되냐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너무 허무하다고 말했다. , “옥션이라는 큰 곳에서 이런 사태를 예상하지 못해 미리 대처하지 못했다는 게 이해가 안간다정말 천대가 다 팔리긴 한건가?”라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최 씨뿐 아니라 같은 시간 픽시형 자전거를 사기위해 옥션 사이트에 접속했던 다른 소비자들도 갑작스럽게 자전거가 매진되는 바람에 미리 다운받아놨던 쿠폰이 적용되지 않아 정가인 20만원대에 결제된 황당한 사례들도 많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옥션의 홍윤희 부장은 갑작스럽게 많은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트래픽이 초과돼 일어났던 일이라며 소비자들이 보유한 PC마다 성능이 제각기 달라 서버다운 기간 동안에도 빠르게 접속해 자전거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있어 결국 천대가 다 매진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 “쿠폰이 적용되지 못해 정가에 결제된 소비자들에게는 추가 물량을 더 확보해 행사가인 99천원에 다시 제공해드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제로 1천대가 다 팔린 것이 맞는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을 풀어주기 위해 기자가 실명이 아닌 아이디 첫자만 기록된 1천대 판매 명단 리스트를 요청했으나 옥션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홍 부장은 공개를 원치 않는 소비자들이 있을 수도 있고, 소비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리스트는 제공할 수 없다정말로 천대가 팔린 것은 맞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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