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8개사가 수입·판매한 총 75개 차종 2494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 회사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비롯해 볼보자동차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포르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즈키씨엠씨 등이다.

우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6 45 TFSI Premium 등 46개 차종 9759대(판매이전 포함)는 뒤 차축 현가장치 내 부품(트레일링 암) 고정 너트의 강성 부족으로 너트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체 안정성이 상실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6월 25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또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S60 등 7개 차종 7208대는 연료공급제어장치 퓨즈의 용량 부족으로 이상 전류에 의해 퓨즈가 끊어지고 이로 인해 연료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7월 2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C 200 2537대는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시간 공회전 시 발전기 내 부품(다이오드)이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GLA 200 d 등 12개 차종 760대는 조향핸들 축(스티어링 샤프트) 내 베어링과 장착 구멍 간 유격으로 베어링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 200는 6월 25일부터, GLA 200 d 등 12개 차종은 6월 1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점검 및 부품 교체를 진행 중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viator 2098대는 후방카메라로부터 영상을 수신하고 실내 화면으로 전송하는 이미지처리모듈에서 전달 신호 오류로 후진 시 후방 상황이 화면에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된다. 국토부는 “이는 안전기준 위반사항으로 우선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차량은 6월 15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Model3 516대는 브레이크 캘리퍼 고정장치의 조립 불량으로 캘리퍼가 이탈되고, 이로 인해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캘리퍼는 디스크 브레이크 양면에 패드를 눌러 제동력을 발생시키는 부품이다. 해당 차량은 6월 21일부터 테슬라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볼트 재조립을 진행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카이엔 쿠페 등 2개 차종 424대(판매이전 포함)는 뒤 차축 현가장치 내 트레일링 암 고정 너트의 강성 부족으로 너트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체 안정성이 상실될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6월 23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3.0D 등 3개 차종 320대는 후방 스포일러의 고정 불량으로 차체로부터 이탈되어 뒤 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6월 18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수리 또는 교체를 진행 중이다.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버그만 125 등 2개 이륜 차종 1,320대는 계기판의 회로 기판 불량으로 속도계 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7월 1일부터 스즈키씨엠씨 대리점 또는 협력점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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