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아산 지중해마을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활용한 이색커피로 눈길을 사로잡는 바리스타가 있다. 브릭빈커피로스터스 황인규 바리스타인데 국내 커피칵테일의 실력자이기도 하다.

커피와 스피릿(알코올)이 만나 특별한 음료로 탄생하는 커피칵테일 대회인 ‘KCIGS 커피인 굿 스피릿 대회’에 수차례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6년에는 7위, 2017년에는 5위, 2018년에는 4위, 2019년에는 준우승을 거뒀다.

창의적인 디자인 음료와 아이리쉬 커피를 만들어 커피 전문성과 뛰어난 믹솔로지 스킬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보이며 우승을 가리는 대회다. 황인규 바리스타는 “커피시장의 트렌드와 스페셜티의 심층 있는 개발을 위해 매년 KCIGS(코리아 커피 인 굿 스피릿) 선발대회에 참가한다”며 “지난해에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선발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가 아산 지중해마을에 매장을 오픈한 이유는 스페셜티 커피를 통해 다양하고 품질 좋은 커피를 선보이려는 마음에서다. 아직 국내에는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데 찾아오는 외국 관광객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는다.

실제로 지난해 외국인 부부가 방문해 스페셜티커피 시음 후 풍미와 향에 대해 소통하면서 새로움 메뉴를 개발하게 됐다. 퓨어스노우와 클라우드쇼콜라 2종으로 현재까지 브릭빈커피로스터스의 시그니쳐 커피메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퓨어스노우는 깔리바우트의 화이트초콜릿과 연유, 크림의 조화다. 설원 같은 새하얀 크림 위에 에스프레소가 떨어지는 커피다. 화이트 초콜릿의 부드러운 피니시로 색다른 매력을 준다. 클라우드쇼콜라는 벨기에 전통 깔리바우트의 다크초콜릿과 프랑스식 누가틴을 이용해 달달한 초코크림 안에 바삭한 식감과 커피에 녹아든 진한 카카오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료다.

황인규 바리스타는 “매년 대회참가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브릭빈커피로스터스에서는 황인규 바리스타의 스페셜티 음료 외에 원두 구매, 커피 정기구독 서비스, 드립백, 보틀 음료도 이용할 수 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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