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남도훈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선출이 확실시 됐다.

서울상공회의소는 12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 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의원 총회에서 박용만 두산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직하는 것이 관례다. 오는 21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상공회의소는 국내 경제단체 중 유일하게 전국적 조직을 가진 단체다. 대한상의 회장는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의 이익을 대변하고 의견을 수립한다. 

또 대통령 해외 순방 때 국내 경제계를 대표해 대통령을 수행하고 해당국과의 비즈니스 포럼 등도 주최한다.

박 회장은 개인으로서는 세계 190여개국에 설립된 세계적인 조직인 상공회의소를 대표하는 대한상의 회장으로 정부의 공식 자문기구인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한중민간경제협의회 회장, 지속가능경영원 이사장, 한중동민간교류협력위원회 위원장,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이사장, 한국경영교육인증원 이사장, 화주·물류기업 공생발전협의체 위원장, 환경보전협회 회장 등 50여개에 이르는 직함을 추가 보유하게 된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직 임기는 둘다 3년이며 연임은 한 차례만 가능하다. 다만 회장의 중도 사퇴로 인해 공석이 발생될 경우, 후임 선출자는 중도사퇴자의 잔여임기까지만 활동하게 된다. 연임 역시 한 차례만 가능하다.

손경식 전 대한상의 회장이 중도 사퇴로 인해 선임된 박 회장은  손 회장의 잔여임기인 오는 2015년 2월말까지 서울상의 회장직을, 같은 해 3월말까지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는다.

 

남도훈 기자  hund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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