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김희정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임영록)은 2013년 7월 26일(금) 명동 본사에서 인터넷 생중계 방식을 통해 2013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였다.
KB금융그룹은 2013년도 상반기 5750억원의 그룹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고, 2분기 기준으로는1,6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였다.
그룹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50.3%, 5,816억원)으로 감소한 것은 순이자마진 하락 및 여신성장 부진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손실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KB금융 측은 설명하였다.
그룹의 부문별 주요 영업실적
순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3조3000억원을 기록, 순이자마진 하락과 전반적인 여신성장 부진에 따른 이자부자산 평잔 감소 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7.2%(2,548억원) 감소하였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적극적인 여신성장(전분기 대비 2.4%)에 힘입어 전분기와 유사(-0.1%, 12억원)한 1조6494억원을 기록하였다.
순수수료이익은 상반기 중 759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0.4%, 28억원)을 기록하였고, 2분기 기준으로는 투자금융수수료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9%(254억원) 증가한 3,923억원을 기록하였다.
기타영업손익은 주가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손상차손, 환율상승에 따른 선물환계약 공정 가액조정(CVA) 관련 손실 등 주로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상반기 중 3,963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되었고 2분기 기준으로는 2232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여 전분기 1,731억원 대비 손실규모가 확대(501억원)되었다.
종업원급여 및 기타판관비는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가 지속되며 상반기 중 2조 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소폭(2.1%, 413억원) 증가하는데 그쳤고, 2분기 기준으로는 1조 154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3.0%(299억원) 증가하였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상반기 중 6,77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0.0%(756억원) 감소하였고, 2분기 기준으로는 3,515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7.8%(254억원) 증가하였다.
영업외손익은 BCC에 대해서 올해 초부터 실시한 재무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사와 BCC간의 대손충당금 산출 관련 회계정책 차이분을 2분기 중에 일시에 조정하면서 1,202억원의 지분법평가손실을 인식함에 따라 상반기 중 1,132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확대되었다.
KB국민은행 재무현황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2013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44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65.7%(6,596억원) 감소하였고 전분기 대비로는 83.5%(2470억원) 감소한 488억원을 기록하였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1.96%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0.08%p 하락하였다. 참고로,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2.65%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0.08%p 하락하였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4.77%(잠정치)와 11.27%(잠정치)를 기록하였으며 Core Tier1 비율도 11.21%(잠정치)를 기록하여 여전히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였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1.01%를 기록하여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전년말 대비로는 0.04%p 상승하였으나 전분기말 대비로는 0.08%p 개선되었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가계대출 연체율은 6월말 기준으로 1.01%를 기록하여 전년말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고, 지난 3월말 대비로는 0.10%p 하락하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1%를 기록하여 전년말 대비 0.09%p 상승하였으나 지난 3월말 대비로는 0.05%p 하락하였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2%를 기록,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전년말 대비 0.56%p 상승하였고, 지난 3월말 대비로는 0.37%p 상승하였다.
KB국민카드 재무현황
KB국민카드의 경우, 대손상각 기준변경, 국민행복기금 매각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상반기 중 20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74.0%(866억원) 증가하였고, 2분기 기준으로는 1080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13.0%(124억원) 증가하였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2.15%를 기록하여 전년말 대비 0.86%p 상승하였는데 이는 지난 1분기 중 시행한 대손상각 기준변경의 일시적 증가요인에 의한 것으로, 지난 3월말 대비로는 유사한 수준(0.01%p 상승)을 유지하였다.
부문별 자산현황
KB금융그룹의 6월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75.8조원을 기록하였고, 이중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6.3조원을 차지하였다.
KB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85.2조원을 기록하여 전년말 대비 0.6%(1.1조원) 증가하였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3.3조원을 기록하여 전년말 대비 1.5%(0.2조원) 증가하였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신임회장을 비롯하여 그룹의 모든 경영진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그룹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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