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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새벽배송 비수도권까지 확장할 것"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04.01 00:08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 김슬아 대표는 최근 오픈한 김포 신선물류센터를 토대로 새벽배송 지역을 올해 상반기 내로 비 수도권까지 확장할 계획임을 알렸다.

30일 경기 김포 물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인구밀집지역부터 새벽배송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 물류센터는 신선식품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총 2만5000여평 크기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컬리는 일 평균 주문량 약 22만 상자(새벽∙택배배송 합계)의 2배인 44만 박스의 처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새로 운영을 시작한 김포 센터는 기존 5년 동안 신선식품 물류센터를 운영해 온 컬리의 노하우와 LG CNS의 기술력이 합쳐진 자동화 시스템 'QPS(Quick Picking System)'를 도입했다.

컬리 김포 센터의 QPS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로 생산성 향상과 근무자의 작업 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을 뜻한다. 이는 기존의 장지 물류센터 'DAS(Digital Assorting System)'와 달리 상품 분류 담당자가 레일을 통해 자신 앞으로 이동해 온 상품을 시스템 지시에 따라 상자에 담고, 바로 이어 포장 단계로 넘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또 장지의 DAS는 주문 200건씩을 모아 처리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나, 김포의 QPS는 실시간 픽킹(Picking)과 팩킹(Packing)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주문량 변화에 따른 유연성도 확보해 작업 동선의 최소화를 통해 근무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근무자의 피로도는 낮추고 같은 주문량을 처리할 때 장지 센터 대비 인력의 20%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는 설명이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기존 장지 물류센터는 수도권 동남권을 주로 맡고, 김포 물류센터는 서북부 지역을 집중 담당하며 배송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수도권 지역에만 서비스하고 있는 새벽배송을 상반기 내에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구밀접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물류센터가 서울과 수도권에 있어 근교에 있는 인구 밀집지역부터 하는게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면서 "컬리는 이번 김포 센터 개장과 함께 고객 확대를 목표로 수도권 외 지역 확장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물류센터 확장이 국내 대표 새벽배송 기업으로서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앞으로의 온라인 식품 시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도서는 온라인 침투율이 80% 정도이고 식품의 경우 온라인 침투율이 20% 정도로 앞으로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아마존이 전세계에 진출했지만 미국 매출 비중이 70% 넘어간다"며 "유통은 기본적으로 로컬 비지니스이지만 필요하다면 글로벌 진출도 고려할 것"이라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언급했다.

흑자 전환 시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 대표는 "수익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고객에게 창출할 가치가 많이 남아있는 시장에서 수익성 추구는 주객이 전도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면 수익성은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마켓컬리의 과거 실적이 증명한다"고 말했다.

고객마다 가격이 다르게 노출된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물류센터가 나뉘어 있어 해당 지역 재고 차이에 따른 마감세일로 이는 모든 유통사가 실시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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