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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월세 비중 증가세 심화...매물의 67.8% 차지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02.26 15:40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서울 강남3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의 부동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월세의 증가세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수도권 전·월세 매물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이달 월세 매물의 비중이 6.26%p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다방 앱에서 광고노출된 수도권 전·월세 매물 중 월세는 61.54%였으나 10월에는 63.09%, 이달에는 67.8%로 나타난 것. 특히 이는 서울에서 더욱 심화되는 현상으로 현재 서울지역 월세 매물은 63.38%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58.63%에 비교하면 4.75%p가, 지난해 2월 56.74%과 비교하면 6.64%p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강남3구는 가파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달 월세매물 비중은 76.92%로 지난해 2월 64.5%였던 데 반해 급속도로 증가했다. 강남구의 경우 전년 2월 77.02%였으나 올해는 88.43%로, 1년만에 11.41%p 많아졌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59.41%에서 69.05%로 9.64%p, 송파구는 57.08%에서 73.28%는 16.2%p로 늘었다.

경기·인천 등 인근 수도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2월 월세 매물 비중은 67.39%였으나, 임대차법 시행이 시작된 10월에는 69.27%로 다소 상승했고 올해 2월에는 72.38%로 3.11% 증가했다.

스테이션3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박성민 이사는 "최근 1년간의 자사 매물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남3구를 중심으로 서울 주택의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임대차법 시행 이후 계약 기간이 사실상 4년으로 늘고, 보증금 인상폭은 제한된 데다 최근 금리 인하와 종합부동산세 상향 등이 맞물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 소유자가 전세 매물을 월세로 전환하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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