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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신용 1726조1000억원 '사상 최대' 기록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2.24 16:45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지난해 가계빚이 사상 처음으로 1700조원을 돌파했다. 가계신용이 17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빚투(빚 내서 주식 투자)'등 수식어로 대표되는 내집 마련 및 주식투자를 위한 대출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의 ‘2020년 4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조8000억원(7.9%)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에 카드사와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 잔액을 더한 액수다. 지난 2013년 1000조원대로 올라선 뒤 7년 만에 17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가계빚 증가 규모는 지난 2016년(139조4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기준 증가액은 44조2000억원으로 2016년 4분기(46조1000억원), 지난해 3분기(44조6000억원)에 이어 역대 3위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 잔액은 1630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4조5000억원(2.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5조6000억원(8.3%)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17년 1분기(127조5000억원) 이후 3년 3분기 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는 특히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연중 67조8000억원 증가해 1년 전 수준(34조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두 배 가량 확대됐다.

특히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 기타대출은 57조8000억원 늘어나며 유례없이 폭증했다.

기관별로 예금은행의 4분기말 가계대출 잔액은 84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조2000억원(10.7%) 늘어나며 17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사상최대규모인 28조9000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23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조6000억원(2.4%) 증가했다. 보험사와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 등의 가계대출은 35조9000억원 급증했다. 1년 전 증가 규모(7조8000억원)와 비교해 400%이상 늘었다.

결제 전 카드사용 금액 등 판매신용의 지난해말 기준 잔액은 95조9000억원으로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3분기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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