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반도건설은 3일 설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60여 개사에 공사비 550억원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명절 전 공사대금 조기 지급을 실시하고 반도건설은 이번 지급 결정과 함께 "반도유보라의 품질 향상은 전국 현장에서 땀 흘리는 협력사 도움 없이 이뤄질 수 없다”며 “대금 조기 지급뿐만 아니라 신기술 개발 협력 등을 통해 협력사들과 상생해나갈 것”이라는 취지를 전했다.

반도건설은 또 지난해부터 상생협력 및 불공정거래행위 예방을 위해 협력사들과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하도급법 위반 예방 △금융·기술·경영지원 등의 세부 상호협력 방안을 약속했다.

아울러 원도급사와 하도급 협력사가 50%씩 납부하던 하도급 계약 인지세를 원도급사인 반도건설이 100% 내기로 했고 지난해 대부분의 협력사 하도급 이행보증금 요율을 하도급 금액의 10%에서 3%로 인하한 바 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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