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여성소비자신문]안녕하십니까, 국민의당 원내대표 권은희입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그간 여성을 위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양성 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희정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날 여성소비자는 소비문화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업은 나날이 증대하는 여성소비자의 구매력을 의식하여 여성의 감성과 섬세함이 담긴 소비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삼은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여성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이 여성들의 건강한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형성된 것입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가 21세기를 주도하는 것은 여성(Female)이라고 전망하였듯이, 사회변화의 중심에는 여성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에는 여전히 고통받는 여성 또한 존재합니다. 지난해 여성의 경제활동 인구수는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여성들의 육아·가사 노동 부담은 가중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이 되면서 한국 사회의 가장 아프고 약한 곳을 더 아프고 약하게,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여성 정론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여성소비자신문이 여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그로부터 비롯되는 각종 부조리한 실태를 낱낱이 밝히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저 또한 여성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여성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성소비자신문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지은 기자  wavy080@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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