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강지원기자]금융감독원은 농협은행에 대해 종합검사를 실시한 결과 취급제한 파생상품 거래로 인한 손실 초래, 연대보증 부당 입보 등의 행위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취급제한 파생상품을 거래함으로써 218억원의 손실을 초래하고 제3자 담보제공자의 연대보증 등 부당 연대보증을 입보함으로써 은행법을 위반했다.

또한 절차를 위반해 고위험 해외 부동산펀드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원금의 약 86%인 333억원의 손실을 초래했으며 중도금대출 만기연장시 금리를 인상·적용하기 위해서는 차주에게 통보해야 하는데도 통보 없이 인상된 금리를 적용함으로써 이자를 과다 수취한 혐의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농협은행에 과태료 2500만원을 부과하고 기관주의 조치함과 동시에 임직원 28명을 문책 조치했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소비자가 부당하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수입신용장 기간수수료 등 외국환 수수료 산출방법 등을 개선토록 조치했다.

강지원 기자  jiwon512@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