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홍원호기자] 미 안전규제 당국이 현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산타페의 시동 꺼짐 현상 소비자 불만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013년식 산타페의 오른쪽 앞바퀴 구동축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민원 2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민원인 2명은 주행거리가 약 8050㎞가 되지 않는 산타페 차량을 운전하는 동안 소음이 크게 나면서 차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한 민원인은 NHTSA에 소유자는 운전 중 SUV 하단에서 펑하는 큰 소리가 났으며 그 후 차가 움직이지 않아 현대의 긴급출동서비스에 신고해 견인됐다며 이후 정비사가 구동축에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NHTSA는 9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지난 5일부터 이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NHTSA는 약 5만 대의 차량을 조사하고 리콜 조치가 필요한지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사람이 다치거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보고되지 않았다.

현대의 마일스 존슨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며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홍원호 기자  hongfir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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