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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LGD 사장 "화학물질 유출사고 사과드린다…부상자 치료 지원할것"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1.14 17:08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3일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사장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부상자 치료를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13일 밤 사과문을 내고 “파주 P8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장비의 유지보수 과정에서 배관 작업을 하다 화학물질인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TMAH)이 누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사고 발생 즉시 피해자에 대한 응급처치 후 119 구급대를 통해 인접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사고 현장은 관련 화학물질에 대한 밸브차단과 긴급 배기 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 발생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고 원인조사와 재발방지대책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부상자 치료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 현장 작업자가 쓰러졌다는 통보를 받고 자체 구급대를 출동시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 누출을 인지하고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7명으로 이 중 LG디스플레이 자체 응급구조사 3명을 제외한 4명은 모두 협력업체 직원으로 파악됐다. 협력업체 직원 A(40)씨와 B(40)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C(36)씨는 우측 팔·다리에 1도 화상을, D(37)씨는 양손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또 현장에 투입됐던 LG디스플레이 자체 응급구조사 E(41)씨와 F(38)씨, G(41)씨는 호흡기에 1도 화상을 입어 간단한 치료를 받았다.

사고를 당한 협력업체 직원들은 사고가 발생한 오후 2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P8공장 3층에서 배관 작업을 시작했으며, LG디스플레이 측은 배관이나 밸브 등에 파손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작업자들이 밸브를 잠그고 기존 배관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잔존 화학물질이 유출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꾸리고 부상당한 직원의 회복과 사고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측의 조사결과와 별도로 소방당국은 현장 방재작업이 끝나는 대로 관계기관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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