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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수장 찾기 나선 카카오뱅크·케이뱅크카뱅, 윤호영 대표 연임하나·케뱅, 차기 행장 물색 중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1.12 17:46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수장 선임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윤호영 대표의 연임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케이뱅크는 이문환 행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사임하면서 차기 행장 후보군을 추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호영 대표의 임기는 지난 2일 만료됐으며 3월 주주총회까지 임시로 연장된 상태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이달 중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을 마치고 조만간 차기 대표 선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를 준비 단계부터 이끌어온 인물이다. 지난해 1일 공동대표였던 이용우 전 대표와 함께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전 대표가 올해 초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뒤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

업계에서는 그간 윤 대표가 거둔 카카오뱅크의 성과로 봤을 때 그가 재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인 지난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규모다.

특히 누적 수수료이익이 3억7000만원으로 첫 흑자를 기록하면서 플랫폼사업 성장 가능성도 보여줬다. 이 같은 성장세를 보여주듯 신규 직원 채용 규모도 늘렸다. 지난 2017년 7월 서비스 개시 당시 328명이었던 직접고용 인원은 현재 915명으로 늘었다. 이에 더해 카카오뱅크가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업 내부 사정을 아는 윤 대표가 한 번 더 카카오뱅크를 이끄는 게 적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편 케이뱅크는 이문환 행장이 돌연 사의를 밝히면서 차기 행장 찾기에 나섰다. 이 행장은 지난 7일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행장은 KT 기업통신사업본부장, 전략기획실장, 기업사업부문장을 거쳐 지난 2018년 KT 자회사인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케이뱅크 2대 은행장으로 취임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 중단됐던 대출 판매 등을 재개하며 영업을 정상궤도로 진입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행장이 이끌면서 영업을 재개한 케이뱅크는 지난해 3·4분기 전년동기(742억원)대비 39억원 감소한 703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다.

케이뱅크는 현재 정운기 부행장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아 빈자리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가동해 차기 행장 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 1인이 내정되면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되는 절차를 밟는다.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중으로 임시주총을 거쳐 차기 행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당시 “경영 공백이 없도록 곧바로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며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은행장 후보를 선정하고 이달 임시 주총을 열어 신임 은행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케이뱅크의 차기 행장 후보는 아직 추려지지 않았지만 속도감있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케이뱅크에 기존 은행과의 차별점이 필요한 만큼 금융·정보통신기술 분야 및 핀테크 전문가가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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