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교보증권은 지난 12월 31일 나인테크에 대해 2차 전지 투자 수혜를 기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나인테크는 지난 2007년 6월에 설립된 뒤 2020년 4월 스팩합병으로 상장한 2차전지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다. 2010년 LCD·OLED 진공 설비를 개발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016년에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배터리 시장으로 전방산업 다변화를 진행했고 2018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 2차 전지 장비를 공급하며 현재 사업체제를 갖췄다"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2차 전지 장비 83.8%, 디스플레이 장비 9.8%, 기타 6.4% 순"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임직원 수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90명으로 확대됐고 이달 평택산업단지 공장이 증설됐다. 향후 전방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주가 늘어날 상황에 대응하는 중"이라며 "지난해 수주 잔고 200억원 수준에서 최근 전년 대비 약 50% 수주 기회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공식 신설 법인 출범식에서 향후 2024년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며 "IPO(기업공개)로 공격적인 증설과 중국·폴란드 지역에 중소형 및 대형 2차전지 투자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wavy080@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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