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향후 농식품분야는 투자가치가 매우 높은 분야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민연태)은 농식품모태펀드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와 정책펀드로서의 역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계획하고자 지난 17일 농식품모태펀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잇다, 짓다, 그리다’라는 주제로 생중계를 했다.

이날 한상엽 임팩트 투자사 소풍(sopoong) 대표는 ‘임팩트 투자관점에서 보는 농업의 가치’라는 발표에서 “농식품 분야는 지난 5년간 연평균 22%를 성장해온 임팩트 투자의 주요 관심분야”라면서 “글로벌 임팩트 투자사의 89%가 농식품 분야를 향후 5년 동안 투자를 늘리거나 유지할 분야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투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3조원에 달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성장 및 확대 중에 있다”며 “농식품산업의 규모 역시 자동차 및 IT산업 규모를 훨씬 능가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식품시장은 국내도 120조원에 육박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시장중 하나”라며 “식품산업의 경우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이 23개나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대표는 “언택트 시대 소비패턴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영역”이라며 “올해 상반기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는 19조에 이르러 전년대비 56.5%나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아울러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농업의 구조상 다원적 가치의 고려 및 미래지향적 농업으로의 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농금원 정성봉 투자운용본부장은 "창업투자 회사와 신기술 금융회사 등의 투자사가 농식품 모태펀드에 참여를 하고 있다. 농식품 모태펀드에 투자된 농업분야 투자기업의 평균 매출액 연평균 증가율은 16.18%이다. 또 농식품 모태펀드에 투자된 농업분야 투자기업의 고용인원 연평균 증가율은 9.42%로 타 산업의 고용률보다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또 정 본부장은 "농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투자를 받은 회사들이 농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농식품모태펀드 투자 회사의 고용유발 효과가 비투자 기업 대비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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