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롯데마트가 롯데쇼핑의 드럭스토어 ‘롭스’를 편입하기로 했다. 17일 롯데쇼핑은 이사회를 개최해 롭스의 롯데마트 흡수, 통합을 확정했다. 롯데쇼핑이 사업부를 축소 개편하는 것은 1979년 롯데쇼핑 설립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상품기획본부 h&b 부문으로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나, 자세한 사항은 내년 연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효율적인 통합 방식을 구상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롯데슈퍼 내 TF팀으로 시작된 롭스는 2014년 별도 사업부로 독립한 후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2019년 기준 전국 매장 129개에 달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장 실적이 감소하고, 코로나19의 확산ㄴ으로 인해 롯데쇼핑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매장이 감소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추구하는 롯데의 방향에 따라 롭스 역시 개편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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