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남도훈기자] 롯데그룹이 그룹 내 내부거래를 축소하는 대신 중소기업 등 외부 기업과 거래하기로 했다고 3일 전했다.

개방하는 일감은 물류, SI(시스템통합), 광고, 건설 등 대기업 계열 간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부문으로 규모는 연간 3500억원이 될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물류 1550억원, SI 500억원, 광고 400억원, 건설 1050억원 등이다.

물류회사 롯데로지스틱스는 그룹 내 석유화학회사들의 국내외 물류 전량을 경쟁 입찰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대홍기획이 맡고 있던 대표 계열사들의 광고 및 전단 일부도 경쟁 입찰로 전환한다. 롯데백화점 TV 광고와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등이 그 대상이다. 공정위는 6월 대홍기획의 부당하도급 거래와 관련 직권조사를 한 바 있다.

롯데정보통신과 롯데건설은 회사의 내부기밀과 관련성과 경영 비효율성을 따져 일감 일부를 개방할 방침이다.

롯데는 일감 개방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그 규모 및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도훈 기자  hund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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